최근의 통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사업은 향후 5년간 약 5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데이 터퀘스트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가입자는 지난해말의 610만명에서 올해 말에는 1천140만명으로, 오는 2005년 말에는 3천780만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접속료 수익은 오는 2005년 5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의 7억3천2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는 전망했다. 또 2005년까지 2천430만명의 디지털가입자망(DSL) 가입자가 확보돼 DSL이 주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사업의 전망은 밝지만 사업자들은 단순접속료 외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 등의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