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이사 오해진)은 20일 캐나다의 BIT사와 함께 현지 편의점을 대상으로 물류 유통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필스토어"(Fillstore)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필스토어는 소매점 프랜차이즈 본부의 기능인 상품개발,공동구매,공동물류 업무를 편의점으로부터 아웃소싱 받아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LG-EDS시스템은 eSCM(공급망관리)센터와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운영하고 현지 제조업체 유통업체 운송업체들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8월초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내년말까지 1천5백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해 8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LG-EDS시스템 이경수 상무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전체 5천7백여개 편의점중 60%에 가까운 3천2백여개를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물류업무대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BIT는 LG-EDS시스템에서 근무했었던 직원들이 캐나다에 설립한 유통전문업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