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급 30명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전시회인 '컴덱스(COMDEX) 2001'을 참관하며 IT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신사업을 구상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 2001'에 동문 CEO 30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키로 했다. 참관단은 대학원 교수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출품된 신제품·신기술을 둘러보고 HP 시스코 오라클 등 실리콘밸리의 초우량 IT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컴덱스는 IT분야의 최신 기술이 선보이는 지구촌 최고 권위의 IT전시회로 지난해에는 1백50여개국에서 2천3백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는 한국에서만 1백80여개 기업이 독립부스나 한국관을 통해 참가,선진국 업체들과 기술을 겨루고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은 동문 CEO들을 재교육함으로써 이들이 IT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컴덱스 참관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IT분야 전문가인 김영걸 한인구 이희석 교수가 참관단을 인솔하며 최신 기술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접수 개시 1주일이 지난 현재 윤창현 한국기업평가 대표,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신영주 한라공조 대표,배석두 서진산업 대표 등 24명이 신청했다. (02)958-3690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