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10일 대표적 국산 캐릭터의 하나인 '아기공룡 둘리'를 PC게임으로 개발키로 하고 둘리나라(대표 김수정)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학부모가 어린시절 즐겼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닭싸움' '말뚝박기' 등 전통 어린이놀이를 소재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용 PC게임 '아기공룡 둘리'를 개발해 오는 11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만화작가 김수정씨가 그린 '아기공룡 둘리'는 지난 83년 월간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며 TV용 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장편만화로도 제작됐던 작품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