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하반기에 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가정과 사업체들이 63% 증가해 사용자수가 710만을 기록했다고 9일밝혔다. 지난해 전체를 기준으로 한 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용자 증가율은 무려 158%에 달했다. FCC는 고속인터넷 사용자가 미국의 50개 전 주와 워싱턴 특별구, 푸에르토 리코, 버진 아일랜드 등 전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은 작년 하반기에 두 배로 증가한 200만 회선에 이르렀지만 360만 회선을 기록한 케이블 모뎀을 따라잡 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위성 및 무선 고속인터넷 사용자수는 전체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 수에 비하면 미미한 11만2천여명으로 조사됐으나 전년도에 비해서는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