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영농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영상회의장비를 이용, 화상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벌이는 원격영농상담 시스템이 확대, 운영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5년 도입한 원격영농상담 시스템에 대한 농민들의 호응이높아짐에 따라 현재 30여곳인 원격영농상담센터를 오는 2005년까지 2∼3개 시.군당1곳씩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원격영농상담센터에서 농민들은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 방제법과재배 단계별 작업 요령 등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조언받게 된다. 지난 95년 상담센터가 개설된 이후 98년 화상 상담을 받은 농민은 2천여명이었으나 99년에는 7천여명, 지난해에는 9천여명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만3천여명의 농민이 화상 상담을 받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또 올해안으로 원격상담 내용을 인터넷 방송 시스템과 연결,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일반 농민들의 시청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