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망을 통해 쇼핑, 게임, 날씨정보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모인 `한국데이터방송협회'가 9일 오전11시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협회에는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한솔CSN[09180]을 포함,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인 아이큐브, 알티캐스트, 에어코드와 TV 방송장비 제작업체인 대흥멀티통신[37250], 콘텐츠 제공업체인 넷앤TV, DTV플러스, 보라존, 아카넷TV, 이피지, 인포뱅크,젠터닷컴, KOCN 등 국내 데이터 방송을 대표하는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종덕 보라존 사장이 초대 회장에, 부회장으로는 김홍식 한솔CSN 사장, 정봉채 대흥멀티미디어통신 사장,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 성열홍 DTV플러스 사장 등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협회는 첫 사업으로 한국디지털 위성방송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DVB-MHP(디지털비디오 브로드캐스팅 멀티미디어 홈 플랫폼) 기반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방송 상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초대 회장은 "국내 데이터방송 관련 업체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신규 회원사를 적극 영입해 명실상부한 국내 데이터방송 대표 단체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