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레드 변종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잇달아 선보였다. 안철수연구소는 8일 코드레드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홈페이지(www.ahnlab.com)를 통해 무료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www.antivirus.co.kr)도 '픽스코드씨(FixCodeC)'를 개발했다. 이들 백신은 '메모리 스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코드레드를 검색,치료할 수 있으며 특정 서버에 해커가 쉽게 침입할 수 있도록 설치해놓은 '백도어'도 삭제할 수 있다. 코드레드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메모리에 상주,치료는 물론 검색조차 어려웠었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코드레드 웜 바이러스 공격에 의해 지난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국내 민간기업 6천20개사를 포함해 모두 1만3천78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요 피해 기관은 대한건축사협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의류산업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협회및 단체 68건,한국정신과학연구소 한국조세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등 연구기관 37건 등이다. 정종태·김남국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