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12월부터 인터넷을 활용한 여행포털, 물류포털, 거점연계택배, 전자화폐, 인터넷 방송국, 인터넷 콘텐츠, 인터넷 교육 등 모두 7개 분야 부대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철도청은 이들 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연간 90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사업이행계획서를 준비하고 10월 중사업설명회를 통해 제휴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인터넷 활용 부대사업들이 현실화되는 2004년에는 고속철도운행과 더불어 최고의 운송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철도청이 초일류 종합서비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사업분야는 다음과 같다. ▲여행포털 =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여행사와 오프라인상 철도 정보망을 활용해 각 지역의 문화상품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e-레저베이션,e-호텔이 하나로 합쳐진 사업. ▲물류포털 = 화물육송 포털과 무역물류 전자장터가 합쳐진 사업모델. ▲거점연계택배 = 철도와 소화물 운송업체, 주유소, 우체국, 역 등의 거점을 연계한 택배사업. ▲전자화폐 = 자체 전자화폐를 철도청 인터넷 사업 결제수단과 제휴사의 결제수단 및 철도이용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인터넷 방송국 = 여행과 문화 등 생활에 관련한 인터넷 방송. ▲인터넷 콘텐츠 = 핸드폰 등을 통해 여행과 문화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 ▲인터넷 교육 = 열차 내 이동 중 개인의 필요에 따라 어학 및 각종 자격증에 관한 교육정보를 차 내 모니터를 통해 제공하는 사업.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