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모든 부처는 내년중 전자정부 서비스가 완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자정부는 부패없는, 깨끗한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필요하며 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는 그동안의 행정체계, 정부와 국민간의 관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자정부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태풍은 미리 예상되는 재해이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태풍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태풍이 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막아낸다는 각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