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컴퓨터 출시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체형 컴퓨터는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로 이뤄져 부피를 크게 줄인 컴퓨터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LGIBM은 최근 세련된 디자인의 일체형 데스크톱PC인 '넷비스타(NetVista)X40i'를 내놓았다. 15인치 일체형 액정모니터를 갖추고 있으며 검은색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냈다. 중앙연산처리장치(CPU)로 인텔의 펜티엄Ⅲ 1㎓를 장착했다. 메모리는 1백28MB,하드디스크는 40GB다. 가격이 3백30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지만 출시한지 보름만에 2백50대가 팔려 나갔다. 주요 고객은 의사 등 고소득층이다. 현대멀티캡은 펜티엄Ⅲ1㎓를 사용한 '노블리안'을 선보였다. 메모리는 1백28MB,하드디스크는 40GB이다. 15.1인치 액정모니터를 채용했다. 지난 1998년 일체형 컴퓨터인 '플래탑'을 국내 처음 내놓은 에이텍시스템은 펜티엄Ⅲ1㎓를 장착한 제품을 출시했다. 메모리는 1백28MB,하드디스크 40GB이다. 액정모니터는 15.1인치다. 연말엔 펜티엄4를 장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에이텍시스템은 지금까지 총 1만2천여대의 일체형 컴퓨터를 팔았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