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영상을 사진처럼 쉽게 찍을 수 있는 초고속 3차원 스캐너가 개발됐다. 3차원 솔루션 개발업체인 솔루션닉스(대표 장민호·www.solutionix.com)는 0.7초만에 고해상도의 3차원 데이터를 최대 10만개 얻을 수 있는 '이지스캔'을 개발,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지스캔의 장점은 3차원 입체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3차원 스캐너는 대부분 10∼15분간 3차원 피사체를 찍어야 하지만 이지스캔은 0.7초만에 촬영을 끝낼 수 있다. 촬영후 3차원 입체화면을 구현하는 작업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솔루션닉스는 현행 레이저 방식과 달리 사물에 투영한 3차원 이미지 정보를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재현하는 멀티 패턴방식을 자체 개발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촬영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선명도가 2배이상 높은 입체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솔루션닉스측은 설명했다. 장민호 솔루션닉스 사장은 "3차원 콘텐츠,맞춤의류,입체 캐릭터 등의 제작이나 성형외과를 비롯한 의료분야에 이지스캔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572-7911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