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박사과정 김용성(25)씨가 지난달 16일부터 5일간 독일 지센에서 열린 제21회 국제 반도체 결함학술대회(ICDS-21)에서 `코벳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코벳 상은 세계적인 반도체 물리학자인 코벳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격년제로 개최되는 ICDS 학회에서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를 한 35세 미만의 젊은과학자에게 수여된다. 김씨는 "`실리콘에서 수소에 의한 (111) 평면 결함의 생성 기작'이란 논문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박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박사후 연수(Post Doc.)를 떠나 `반도체 결함' 분야를 심도있게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논문에서 수소에 의한 (111) 평면 결함은 H2* 집합체에서 수소가 결합된 내부 평면 구조로 구조적 전이를 통해 생성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