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31일 노트북PC용 프로세서 가운데 처음으로 회로 선폭이 0.13㎛인 모바일펜티엄Ⅲ-M 5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모바일펜티엄Ⅲ-M은 노트북용 프로세서중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갖는 1.13㎓급을 비롯해 1.06㎓, 1.0㎓, 933㎒, 866㎒급 등 5종이며 PC-133형식의 SD램을 사용하는 830칩셋과 호환된다. 사람 머리카락의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0.13㎛ 굵기로 집적회로의 트랜지스터를 연결하는 제조공정은 기존의 0.18㎛ 방식보다 전력소모량을 최대 40%가량 감소시킬수 있으며 처리속도를 20%정도 증사시킬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동안 발열문제 등으로 오작동율이 높아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었다. 이번에 인텔이 선보인 모발일펜티엄Ⅲ-M 제품군은 삼성전자[05930]를 포함해 에이서아메리카, 컴팩, 델, 후지쓰, 게이트웨이, 휴렛패커드, IBM, NEC 등 세계적인노트북PC 제조업체에서 채택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1천개 구입시 개당 625달러(1.13㎓), 499달러(1.06㎓), 394달러(1.0㎓), 278달러(933㎒), 247달러(866㎒)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