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이 중국 우한(武漢) 광통신밸리에 입주하고 있는 중원이동통신(中原移動通信) 등 3개사와 합작으로 우한에서 CDMA 단말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현지 신문인 장강일보(長江日報)의 보도내용 등을 인용, "SK텔레텍이 지난 26일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우한시 당서기등과의 환담 내용으로 미루어 볼때 투자는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의향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져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SK텔레텍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태일 뿐"이라며 "투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K텔레텍의 이번 투자 합작 파트너중 중원이동통신은 일본 NEC의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장원전력은 지난해 3월 증시에 상장한 자본력이 막강한 대형 국유기업이고 용안통신설비공사는 자본금 2억4천만위앤 규모의 종합 전자제품 그룹인 용안집단(龍安集團)의 자회사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