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학원인 청솔학원이 온라인 교육서비스업체인 아이앤지스쿨닷컴(www.ingschool.com)과 손잡고 인터넷학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 회사는 8월초 사이버 대입 종합학원을 오픈하고 대입 재수생과 재진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능력시험 등 입시준비에 필요한 콘텐츠와 서비스일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청솔학원 회원에게만 제공돼 온 비공개 출판자료와 각종 맞춤 서비스 등 대입 관련 모든 정보와 노하우를 90~1백일 코스로 패키지화해 서비스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편입학 어학 자격증 유.초등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종합 온라인교육 전문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청솔학원은 이를 위해 현재 아이앤지스쿨닷컴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등 내년까지 온라인 교육분야에 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양측의 공동사업 프로젝트는 크게 입시와 어학,자격증 등 세 영역으로 나눠진다. 입시부문의 경우 사이버 재수종합학원 외 중.고교생 대상의 경시대회 아카데미,외국어 아카데미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아이앤지스쿨닷컴 서비스도 이같은 전략에 맞춰 대폭 개편키로 했다. 이번 여름방학 강좌부터 최근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구술 면접과 논술 분야를 강화하며 수능 전영역의 콘텐츠도 보강한다. 어학과 자격증 분야는 토플 토익 텝스 등 직장인 대상의 외국어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이버 아카데미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솔학원 관계사인 디딤돌넷스쿨,수학전문 온라인 문제은행인 아하스터디 등과도 사업제휴를 맺어 콘텐츠 공유를 통한 공동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청솔학원 김웅곤 대표는 "인터넷학습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업체들이 전문성과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며 "양질의 오프라인 콘텐츠와 경제성이 뛰어난 온라인 솔루션을 결합해 교육분야에 강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