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9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정보기술(IT) 시스텝칩(SoC;System-on-Chip) 분야 육성을 위한 `IT SoC 개발 지원사업'을 3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IT SoC 개발지원사업은 정통부가 오는 2005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 IT SoC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의해 매년 50억원의 개발비용(금년 4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IT SoC는 IT제품의 핵심부분으로 IT산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IT SoC 개발환경이 매우 취약해 국내 수요의 90% 정도를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IT SoC 시제품 개발 및 소량제작에는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고 적기에 제작할 수 없어 연구.개발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IT SoC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대학 및 연구소 등의 개발 수요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도록 삼성.현대.아남.동부 등의 파운드리업체, 디자인하우스, 패키지업체 등과 연계해 주기적인 생산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미국, 대만 등의 외국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IT SoC 지원센터 내에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기관에 테스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8월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IT벤처타워 동관 4층 IT SoC 지원센터(02-2142-1000) 및 홈페이지(http://fab.asic.net)에 신청하며 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