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 하우리는 최근 급속히 확산중인 써캠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파괴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하우리는 테스트 결과 현재의 메일 발송 증상 외에도 매년 10월 16일 PC의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증상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했다. 또 감염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10월 16일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하드 디스크상의 폴더와 파일가 삭제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우리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써캠 전용백신으로 감염여부를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