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생들이 학기말 고사 도중 휴대전화로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전남 나주 모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7일 3학년생 216명을 대상으로 학기말고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이 학교 3학년 1반 A모(16)양이 교사의 감독 소홀을 틈타같은 반 여학생과 남학생 4명에게 영어 시험 객관식 문제 30문항의 답을 휴대전화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A양은 9일에도 미술과 도덕 과목의 객관식 답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이들 학생에게 보내는 등 5과목에 걸쳐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부정행위는 해당 학생들의 과목당 점수가 이전 시험 점수보다 30-50점높게 나온 것을 의심한 다른 학생들에 의해 들통났으며 A양은 같은 반 친구들의 강압에 못 이겨 답을 가르쳐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측은 말썽이 일자 지난 19-21일 전과목에 걸쳐 재시험을 치렀으며 관련 학생들에게 6일간 교내 봉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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