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중국이동통신)이 올 상반기에 중국연통(中國聯通)에 시장의 4.3%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차이나 모바일은 상반기의 가입자수가 작년 동기 대비 28.8% 증가에 그친 반면 중국연통은 56.6%가 급신장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이에따라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말 78%에서 지난 달 말에는 73.7%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 소식이 알려진 23일 홍콩증시의 주가도 주당 70센트(1.98%)빠진 34.6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차이나 모바일의 주가는 지난 달과 비교할 경우 10.17% 하락한 것이다. 반면 중국연통의 주가는 가입자 급증에 힘입어 0.39% 하락에 그쳤다. 중국 13개 성.시 지역에 진출한 차이나 모바일의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수는 작년 말보다 1천300만명 증가한 5천817만명이다. 12개 성.시 지역에 네트워크를 가진 중국연통은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