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영어회화 전용 로봇이 개발됐다. 랭귀지뱅크(대표 이재환)는 23일 미국 컨버세이사의 음성인식엔진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영어 대화용 로봇인 마이로보컴(my Roboco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로보컴은 3천개의 영어 회화문장을 인식하고 발음할 수 있는 학습용 로봇이다. 사용자가 이 로봇에 전원을 연결한 후 "헬로우 로보컴"이라고 말하면 로봇이 응답을 하면서 대화를 하게된다. 마이로보컴과의 대화도중 사용자는 언제든지 영어로 다양한 반복재생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영어발음을 교정할 수 있다. 또 64MB의 플래시메모리를 바꿔 끼기만하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영어회화를 할 수 있다. 이재환대표는 "마이로보컴은 사용자의 질문에 1초내로 응답할 수 있는 실시간 대화형 로봇"이라며 "앞으로는 PDA폰 등에 마이로보컴의 기능을 장착한 모바일 영어학습기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정 판매가격은 98만원. (02)6267-0515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