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과 맥슨텔레콤은 중국 기간산업 육성기관인 센추리 종티엔(世紀中天)사와 공동으로 현지 마케팅법인인 "종티엔차이나컴"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마케팅법인 설립은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맥슨텔레콤의 GSM(유럽표준방식) 신형 단말기인 "MX-6860" 모델을 현지 마케팅법인을 통해 연말까지 30만대를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듀얼밴드 방식의 MX-6860은 무선인터넷 기술표준(WAP)을 채택했으며 무게가 67g(표준형배터리 장착시)의 초소형 제품이다. 특히 상,하,좌,우 4방향으로 움직여 원하는 아이콘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조이스틱 기능이 장착돼 있어 정보검색과 게임이용시 휴대폰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맥슨텔레콤은 설명했다. 양사는 다음달에는 맥슨텔레콤의 듀얼폴더형 신규모델인 "MX-6890"을 출시하고 일반패킷무선서비스(GPRS) 단말기를 통해 중국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맥슨텔레콤은 "베이징이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정보통신 단말기 분야에서 "중국특수"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에 맞춰 2003년까지 중국내 시장점유율 30%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