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록에 등록돼 있지 않아도 자체 메일발송기능이 있는 '써캠' 바이러스가 나돌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Hi! How are you? I send you this file in order to have your advice. See you later. Thanks" 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다. 이 바이러스는 자체 메일 발송기능이 있어 받은 메일이나 보냈던 메일 등 컴퓨터에 남아있는 주소만으로 메일을 발송해 확산력이 크다. 또 첨부파일 확장자가 이중으로 돼 있다. 보통 doc .xls .zip .exe 등 확장자가 있고 뒤에 .pif .lnk .bat .com 등의 확장자가 또 붙는다. 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컴퓨터에 시스템 파괴증상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현재 '써캠'의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 테스트 막바지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