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소프트웨어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한국래쇼날소프트웨어(대표 함창만 www.rational.co.kr)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9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하반기 소프트웨어 경기가 불투명하거나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노리는 기업들의 진출 등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8%에 그쳤다. 또 현장에서 느끼는 SW개발의 가장 큰 장애로는 우수개발인력 부족(39%)과 예산 및 개발시간의 부족(36%)이 전체의 7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밖에 선진기술 습득의 어려움(17%),불법복제(4%) 그리고 관리 및 개발 프로세스의 미성숙및 시장 전반적인 시스템 문제 등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됐다. 이들은 국내 SW산업의 발전을 위해 CEO의 과감한 R&D 투자의지(56%)가 가장 중요하며 개발인력 양성(26%)과 정부지원(11%)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직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구매하는 구매결정자는 CEO(31%)나 CFO((9%)가 아니라 개발실무자(49%)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