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꼭 드는 제품이지만 고가브랜드여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다리품을 팔아 유명브랜드 할인매장을 순례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이런 이들을 위한 사이트가 바로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이다. 이곳에 접속하면 40여개의 유명브랜드를 시중의 절반 값에 살 수 있다. 하프클럽은 패션전문업체 성도가 지난 3월 문을 연 패션전문 인터넷 아울렛이다. 국내 유명의류업체인 성도 데코 쌈지 대현이 내놓은 유명제품과 직수입 브랜드 등 2천여종의 이월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톰보이 주크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여성의류와 코모도 등 남성의류,루츠 스포트리플레이 등 캐주얼브랜드, 아동복(톰키드), 아식스 등 스포츠의류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폴쌈지 놈 등 액세서리도 싸게 살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지는 폴로진 노티카 등 직수입 의류들도 망라돼 있다. 하프클럽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저렴한 가격. 정상가보다 50~8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을 브랜드 데이로 지정, 해당 브랜드에 한해 가격을 5% 추가 할인해 준다. 또 주문한 상품이 8일이내 배달되지 않으면 구매금액의 절반을 되돌려 주는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하프클럽의 하루 평균 구매고객은 2만여명. 브랜드별 치수를 자세히 안내하는 등 빈틈없는 서비스로 제품 교환이나 반품이 거의 없다. 쉽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다양하다. 브랜드 색상 가격 등 조건을 미리 지정하면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따로 구성해 보여주는 "마이 카탈로그" 기능과 카테고리 아이템 브랜드 가격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멀티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하프클럽은 연말까지 취급 브랜드 수를 1백5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