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369게임, 빙고게임, 사다리게임 등 사람들이 모여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게임도 요즘엔 대부분 웹에서 혼자 즐길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이 모여 웃음을 참아가며 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화려한 이미지와 재미있는 사운드가 추가된 만큼 색다른 묘미를 전해 준다. 쏘고 맞추는 단순한 웹 게임에 싫증났다면 이번엔 머리를 써야 하는 로직게임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어렸을때 종이에 연필로 직직 그려가면서 "세 사람이 강을 건너야 하는데, 규칙은 왕복을 몇 번밖에 할 수 없고 시간이 얼마 없으며..." 하면서 여럿이 모여 문제를 풀기 위해 골몰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자. 오랜만에 굳어진 머리도 가볍게 풀어 줄겸 웹 로직게임 "가족을 구해 줘요!(www.plastelina.net/examples/games)"을 한번 만나보자. 이 게임은 3차까지 있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답이 안나온다고 투덜대는 사람도 있다. 1차 게임은 양배추 상자, 양, 늑대를 "하나씩만" 배에 담아서 강 건너로 옮겨 놓는 거다. 문제는 양과 양배추를 함께 남겨 두면 양이 상자 안에 있는 양배추를 먹고, 늑대와 양을 함께 남겨 두면 늑대가 양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아무도 잡아먹히지 않고 강 건너로 옮겨 놓으면 성공이다. 잡아먹히는 장면이 재미있긴 하지만 게임을 무사히 성공시켜야 "Well Done!"이란 메시지와 함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2차는 선교사 3명과 식인종 3명이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것을 도와 주는 게임이다. 배에는 한 번에 최대 2명까지 탈 수 있는데 단 어느 한편에라도 선교사 수가 식인종 수보다 적으면 선교사는 잡아먹히고 만다. 1차보다 많이 어렵다. 2차에서 실패하지 않은 사람들은 마지막 3차로 밤에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는 한 가족을 도와 줄수 있다. 다리를 건너려면 램프가 꼭 필요한데 램프는 한 개밖에 없다. 최대 2명이 함께 건널 수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겪으로 가족들의 걷는 속도는 모두 제각각이다. 둘 중에 더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야 하고 제한시간은 30초. 다소 복잡한 느낌이 드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2차 게임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까딱 잘못했다간 가족 한 사람을 다리 아래로 떨어뜨리게 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 자료 : 나우누리(www.now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