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확산과 정보기술(IT) 인프라의 구축 등이 빈곤국의 생활수준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16일 미국 자선단체인 마클재단,경영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 등과 공동으로 발표한 "개발의 역동성 창조(Creating Development Dynamic)"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후진국을 대상으로 기술 인프라,인력의 숙련기술 개발,기업가정신 함양,정부 정책,지역 인터넷 콘텐츠의 창출 등 5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채택할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인터넷과 무선전화,창업보육센터 등을 활용하는 몇가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전화가 없는 방글라데시의 1천1백여개 마을 농부들에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융자를 제공,농부들이 휴대폰으로 농산물 시황과 날씨정보를 얻어 수확량을 10% 이상 늘리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