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미국의 인텔이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의 치열한 가격인하경쟁 과정에서펜티엄 Ⅲ 칩 가격을 최고 37% 인하했다고 16일 밝혔다. PC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도 인텔이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텔은 1㎓급 펜티엄 Ⅲ 가격을 개당 637달러에서 401달러로 37% 낮췄으며 900㎒급 펜티엄 Ⅲ는 423달러에서 268달러로 역시 37% 내렸다. 850㎒급 펜티엄 Ⅲ는 348달러에서 241달러로 31% 내렸는가 하면 800㎒급 펜티엄Ⅲ는 268달러에서 198달러로 26% 깎아 팔기 시작했다. 750㎒ 펜티엄 Ⅲ는 241달러에서 198달러로 18% 낮췄다.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본사가 있는 인텔은 또 셀러론 칩 가격은 7~15% 낮췄으며 933㎒급 펜티엄 Ⅲ 가격은 11% 내렸다. 이에 앞서 인텔의 최대 경쟁사인 AMD는 미국 랩톱컴퓨터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올해말까지 50%로 높이겠다고 공언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