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개인휴대단말기)를 활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그러나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비싼 장난감에 불과하다. 주위에서 PDA를 쓰는 것을 보고 거금을 들여 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서랍속에 넣어두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주소록과 일정을 관리하는 전자수첩 정도로 활용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PDA를 1백%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PDA로 옮기고,자신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 여기에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신 뉴스를 내려받아 짬이 날 때 읽을 줄 아는 수준이 되면 PDA를 산 것이 아깝게 생각되진 않게 될 것이다. 컴퓨터와 PDA의 동조화=PDA를 사용할 때 맨먼저 알아둬야 하는 단어는 "싱크(Sync)"이다. "동조시키다"라는 뜻의 "Synchronize"를 줄인 말로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와 PDA에 있는 데이터를 똑같이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싱크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만약의 사태에 대비,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서다. 똑같은 데이터를 PDA와 컴퓨터에 저장해두면 둘 가운데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데이터를 되살릴수 있다. 둘째 PDA를 들고 외출해 새 정보를 입력할 경우 싱크를 하면 추가된 정보를 간편하게 컴퓨터로 옮길수 있다. 주소록처럼 입력할 내용이 많을 경우엔 키보드로 컴퓨터에 입력하고 싱크시키면 PDA에도 같은 정보가 입력된다. 싱크를 하기 위해서는 PDA를 살 때 받은 디스크에 담긴 관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가 끝나면 PDA와 컴퓨터를 연결하고 싱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소프트웨어 설치하기=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인터넷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은 뒤 더블클릭,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면 PDA와 컴퓨터를 연결해 싱크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특정 파일만 전송하는 절차는 약간 복잡하다. 셀빅 운영체제(OS)의 경우 관리 소프트웨어인 "개인정보관리자"를 실행시켜 해당 파일을 선택해야 한다. 팜 OS의 경우엔 "팜데스크톱"을 실행한 후 "인스톨"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PDA는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야 한다. 인터넷 뉴스 PDA로 읽기=미리 뉴스 사이트를 등록해 놓고 PDA로 내려받아 두면 짬이 날 때 어디서나 오프라인 웹브라우저를 통해 읽을수 있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웹브라우저는 팜의 "아반고"와 셀빅의 "오프뷰"이다. 뉴스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아반고(www.avantgo.com)나 오프뷰(www.offview.com)에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하고,원하는 웹사이트를 등록한 후 싱크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