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6일 IBM 기술연구소,캐나다 통신회사인 텔러스와 SK C&C의 합작법인 등이 대덕 연구단지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대덕단지에 외국 연구기관이나 법인이 입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중 대덕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연구동에 입주하는 IBM 기술연구소에는 IBM 본사인력과 연구진 등이 상주하게 되며 사무공간이 확보되면 슈퍼컴퓨팅 기술지원센터도 추가로 설치된다. IBM은 또 SK C&C와 공동으로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각종 전산시스템을 복구하는 사업부서인 BRS(Business Recovery System)센터를 대덕에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텔러스사는 SK C&C와 합작으로 이동통신회사의 전자시스템을 구축하는 '텔스크'사를 설립,오는 11월 완공예정인 SK C&C연구소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