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5일 내년 상반기까지 자사의 전국 사업장과 각 지역 전화국의 영업자료 고객영업정보 등을 한데 묶어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SI)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 사이 충청지역에 ICSI를 구축한다. 정규재 한국통신 고객지원팀 부장은 "ISCI는 한국통신이 지난 6년간 2천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일반전화 또는 데이터통신 청약,요금청구,고장처리 등 각종 민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5월말 코넷,초고속ADSL,하이네트 등 53종의 전국 규모 서비스를 ICSI에 통합한 바 있으며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부산지역,내년 1.4분기중 서울.경기지역,내년 2.4분기중 나머지 지역의 전산시스템을 ICSI에 통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전산시스템을 통합하는 20~22일중엔 전화 가설.이설 작업을 중단하므로 가설이나 이설이 필요한 충청지역 고객은 19일까지 인근 전화국에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