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13일 밤(현지시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고 미 우주항공국(NASA)이밝혔다. 애틀랜티스호에 탑승한 8명의 승무원은 2개 조로 나눠 ISS 우주인의 우주 유영에 편의를 제공할 새 기밀식 출입구 설치 작업을 빠르면 14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승무원 8명 가운데 5명은 애틀랜티스호 내부에서, 나머지 3명은 ISS '알파'에투입돼 로봇팔을 이용, 5천850㎏ 무게의 알루미늄 출입구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게된다. 승무원들은 이번 작업을 위해 11일 간 우주에 머물게 된다.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은 지금까지 외부 방문자에 의해 바깥에서 문이 열릴 때만 우주유영을 할 수 있었으나 기밀식 출입구가 설치되면 언제라도 안전하게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정확한 수준의 압력유지를 위해 번거롭게 열고 닫아야 했던 ISS와 우주왕복선의 해치를 계속 열어둘 수 있게 된다. (케이프 커내버럴 A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