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플랫폼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활용할 수있도록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닷넷' 개념을 기반으로 한 웹 서비스가 국내에서 선을 보였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업체 ㈜SVL(대표 송근호)은 12일 MS와 공동으로 개발한 닷넷 개념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아이네고'를 개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네고는 확장성표시언어(XML)를 통해 서로 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 사이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고 전자상거래 엔진을 사이트 별로 웹서버에서 구동하지 않아도 하나의 전자상거래 엔진을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아이네고의 전자상거래 엔진을 사용하려는 각 사이트 운영업체는 이를 핵심으로 각자 원하는 디자인과 부가 서비스만 추가하면 돼 닷넷 개념을 실제 전자상거래에서 실현했다는 것이 SVL측의 설명이다. SVL 관계자는 "현재 10여개 사이트와 닷넷 환경에서 가동되는 아이네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중"이라며 "아이네고의 공급은 LG유통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