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변 전파음영지역해소를 위해 각 이동전화사가 전주위에 무분별하게 설치했던 소형 밀집 기지국 861개국을 352개국으로 통합하고 나머지 전주는 철거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월 고속도로 및 국도변에 난립된 기지국 26개와 로밍으로 인해 사용하지않는 철탑 112개 등 총 138개 시설물을 철거했던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이번에 통합키로 한 소형 밀집기지국 861국에 대한 통합.철거작업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앞으로 IMT-2000 등 신규사업자가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에도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지상에 설치하는 기지국은 80% 이상 공용기지국으로 건설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화량이 적은 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은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로밍을 적극 유도하고 기지국 공용화가 어려워 개별기지국으로 건설하는 경우에도 환경친화형 기지국으로 건설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 97년부터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벌여 3만759 기지국 중 67.5%인 2만768국을 공용화해 1조2천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