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e비즈니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철도청은 전략적 제휴등을 통해 오는 10월경부터 e비즈에 나서 2004년 전체 매출의 3%에 해당하는 9백억원의 부대수입을 올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철도청은 최근 e비즈니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자체 보고회를 갖고 B2B(기업간).B2C(기업과 소비자간).G2C(정부와 기업간)전자상거래등 3개 분야 15개 수익모델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소화물 운송업체와 주유소를 연계한 택배 사업 해운.항공 수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무역 물류 e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사업 화물운송 포털 사업 물류정보시스템 ASP(소프트웨어온라인임대)사업 전자조달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철도청은 이달말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공개사업설명회를 통해 전략적 제휴대상을 물색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오는 2003년말까지 1천48억원을 투자,고속철도 운행을 위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예약발매 열차운행계획 역무자동화등 9개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밖에 경영정보화를 위해 내년초부터 기업정보포털(EIP)기반의 통합 그룹웨어도 가동키로 했다. 철도청 정보기획과 이효경 팀장은 "전자결제 문서유통 민원처리등 지금까지 각각 따로 처리되던 행정지원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비용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