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이 중국 정부와 휴대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세원텔레콤은 중국 신식산업부가 직접 투자한 국영회사 차이나컴과 휴대폰을 생산할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20일 베이징에서 이에 관한 조인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우지추안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과 홍성범 세원텔레콤 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이름은 '종티엔차이나컴'으로 정했다. 초기 자본금은 3만위안(한화 40억원)이며 차이나컴과 세원텔레콤이 85 대 15 정도의 지분율로 출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및 유럽표준(GSM) 휴대폰을 개발해 중국 정부가 허가한 단말기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국내에 단말기연구소를 두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