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영 통신회사 민영화 입찰에 한국통신을 비롯한 전세계 16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나이지리아 민영화기구 책임자가 3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영기업국 책임자인 나시르 엘-루파이는 한국통신과 프랑스 텔레콤, 텔레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16개 통신회사가 나이지리아 국영통신 업체인 NITEL 지분 51%를 확보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회사당 5만달러가 납입됐다고 전했다. 입찰 회사들에는 NITEL에 관한 대외비 자료들이 제공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입찰 결과는 9월중 발표될 것이라고 엘-루파이는 전했다. 을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 정부도 앞서 경영난에 빠진 NITEL을 9월까지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에는 이밖에 4개 나이지리아 통신회사와 미국, 영국, 캐나다 및 네덜란드기업들도 참가하고 있다. (아부자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