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중국 이통통신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3일 중국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협력관계에 대한 합의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2년간 기술,마케팅,무선인터넷 등 사업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TF의 협력 파트너는 차이나유니콤이 지난 2월 본격적인 CDMA 사업 전개를 위해 설립한 CDMA부문 자회사인 '차이나유니콤 신시공'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세계 6개 CDMA 장비업체와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12월부터 중국 전역에 CDMA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TF는 이번 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양사간 이동통신 운영기술 및 마케팅,무선인터넷 등 이동통신 서비스분야와 양국간 국제로밍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