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사장 이용경.李容璟)는 중국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 신시콩(新時空)사와 제휴, 향후 2년간기술 및 마케팅, 무선인터넷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KTF의 홍원표(洪元杓) 기획조정실장과 차이나유니콤 신시콩의 왕 잉페이(王潁沛) 총경리간에 `KTF-유니콤 신시콩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2년간 이동통신 운영기술, 마케팅, 모바일 인터넷 등 이동통신 서비스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간 국제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또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정기회의를 개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실무차원의 인력교류도 실시키로 했다. KTF 관계자는 "KTF는 지난 6월 차이나유니콤과 국제자동로밍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차이나 유니콤의 CDMA 자회사인 신시콩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제휴관계를 맺음으로써 기술, 인력, 마케팅 등 사업전반에 관해 협조체제를구축,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 신시콩은 중국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자회사로, 중국내 CDMA 서비스를 위해 지난 2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삼성전자 등 전세계 6개 CDMA시스템 공급업체들과 CDMA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CDMA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