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가 휴일인 24일 낮 컴퓨터 해킹을 당해 2시간여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건이발생,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각종 선거의 투표율과 득표율, 선거관련 법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낮 12시5분께 이용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홈페이지를 점검해보니 해킹을 당했음을 알리는 문자와 음악이 나오고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경찰에서도 자체 검색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신고하기 전에 먼저 연락을해왔으며 현재 해커를 추적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검은색 바탕화면에선관위 홈페이지임을 알리는 `NATIONAL ELECTION COMMISSION-kr'라는 문자와 영어로`소유됨(OWNED)'이라는 뜻의 문자 등이 남겨졌으며, 선관위측은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2시10분께 홈페이지를 복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