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미술교과모임(회장 박상대)은 22일 인터넷상에 자신의 나체사진을 올린 충남 비인중학교 김인규 미술교사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중단과 교육청의 직위해제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교과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교사의 작품이 설사 급진적인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예술적인 관점에서 평가받아야 할 사안이지 법적인 잣대나 공권력의 힘으로 다스려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예술활동을 이유로 미술교사를 징계하는것은 명백한 교권침해"라고 주장했다. 교과모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5천여명의 미술교사를 상대로 김교사에 대한 사법처리 중단과 직위해제 취소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