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세비텍은 21일 세계 어느 곳에서나 방송을 수신할 수 있고 외부연결 단자를 무선화시킨 10.4인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TV겸 모니터와 연계제품인 DVD 일체형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오나스(neonas)라는 브랜드로 자체 시판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인 이 TV는 초고속 채널탐색 시스템을 장착, 어느 나라에서나 10초이내에 채널을 탐색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TV를 거꾸로 놓더라도 정상화면 위치를 구현할 수 있는 위치센서가 탑재돼 있어 벽걸이형, 차량용, 천장 부착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선 송수신 모듈이 내장된 셋톱박스를 비디오나 오디오, PC 등과 유선으로 연결해 놓으면 양방향 무선 조절이 가능, 차량 트렁크에 비디오 등을 설치, 무선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 심봉천 대표는 "이 제품과 관련 자동방향 전환, 무선 양방향 송수신, 초고속 채널 탐색 시스템 등 12건의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며 "구축중인 네오나스쇼핑몰(www.neonas.com) 등을 통해 판매하게 되면 1년간은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