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의 회사가 사적인 용무로 사무실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트너 그룹 재팬 KK에 따르면 60% 가량의 회사가 직장내에서 사적인 용도의 인터넷 사용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 가량의 회사들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회사들 가운데 9%에 이르는 회사들은 사적인 용도로 직장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으며 36.7%가 원칙적으로만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직장내에서 사적인 용도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회사들 가운데 34.7%가 이를 위반한 직원들을 적발하기 위해 면밀히 조사하는 등의 강력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들이 사적인 이유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회사는 80%에 달했지만 나머지 20% 회사들은 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문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중 56.9%가 인터넷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반면 31.2%는 가이드라인이 없다고 응답을 했으며 12%가 사적인 용도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른다고 대답해 40%가량의 회사들이 인터넷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기준 미비에 대한 이유로 29.6%의 기업이 회사중역들이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만한 능력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23.2%는 '논의 조차 되지않았다', 33.6%는 '직원들 자율에 맡길 문제'라고 각각 응답했다. 이와 별도로 사원들을 상대로한 조사에서는 78.6%가 사적인 용무를 위해 직장에서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 그룹은 각 기업들이 회사내 인터넷의 사적인 사용이 가져올 결과 등과 관련,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이끌어 내고 이를 모든 직원들이 알도록 공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