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메신저업체인 이너베이(대표 오봉환)는 21일 미국의 인터넷 인프라업체인 니시미디어에 30만달러(약3억6천만원)를 받고 고객기반 크로스 메신저 기술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크로스 메신저 기술은 MSN 야후 등 서로 다른 인스턴트 메신저간에 메시지 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 기술이 해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너베이는 앞서 한통하이텔에 서로 다른 메신저간 메시지 교환을 지원하는 크로스 메신저기술의 제반 인프라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승범 총괄사업부장은 "이번 기술 수출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