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산 개인휴대단말기(PDA)의 덤핑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PDA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모임인 MITA(무선인터넷단말기협회. 회장 강승훈)가 정보통신부에 외산PDA 덤핑 방지를 건의키로 했다. MITA 관계자는 20일 "팜과 컴팩의 '아이팩' 등을 중심으로 외국산 PDA의 덤핑이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어 국내 중소 PDA 제조업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정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PDA 시장이 외국산 PDA의 무차별 물량공세로 유통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며 "MITA의 70여개 회원사들의 이러한 건의를 담은 건의서를 21일 작성해 정통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MITA는 21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정통부에 대한 외국산PDA 덤핑 방지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