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인구의 급격한 증가속에 인터넷상의 판매사기 등 사이버 범죄가 폭증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총 129건에 150명의 사이버 관련 범죄피의자를 적발해 이중 2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과 전기통신기본법.전기통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사이버 관련 적발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건.26명과 비교해 피의자수에서 4.8배나 증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의 확대와 이용자 증가로 인한 당연한 현상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지난해 단속된 20명중 15명이 단순한 게임도구 판매사기 및 통신판매사기 피의자로 사이버 범죄의 주 유형이 게임.통신사기 형태였지만 최근 들어선사이버 공간을 통한 명예훼손, 불법적 사이트 개설 등 범죄유형이 다양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단속된 이들중 10대와 20대가 12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의 사이버 범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중엔 범죄인식이 없는 이들도 많아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사회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