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위성통신업체인 팬암새트(PanAmSat)는 19일 한국의 데이콤. i스카이컴. 온세통신 등과 위성방송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암새트는 PAS-2를 비롯한 4개 보유위성과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지상송수신센터를 통해 KBS. MBC. YTN. SBS. 아리랑TV 등 5개 주요 한국방송사들의프로그램을 아시아 전역과 미국 서부지역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암새트의 돈 메이어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방송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 방송사들에 대한 위성서비스를 이들 3개 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팬암세트는 지난 7년간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국영 CCTV와도 위성서비스 송출서비스를 5년 연장하는데 합의,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CCTV의 프로그램을 계속 공급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