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털사이트들이 커뮤니티 기능이나 연예.오락 콘텐츠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많은 네티즌이 검색서비스 때문에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리서치업체 나라리서치(www.nararesearch.com)는 지난 5월 실시한 '포털사이트에 대한 이용실태 및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포털사이트의 이용 목적'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29.4%가 '사이트 검색'이라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색서비스 다음으로는 e-메일 서비스(17.5%),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이용(11.2%)을 위해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커뮤니티활동(7.8%), 신문 또는 잡지 구독(7.1%), 쇼핑몰이나 경매서비스 이용(5.8%) 등이 뒤를 이었다. 포털사이트 이용시 만족하는 서비스에 대한 설문에서도 검색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5.8%로 가장 많았으며 e-메일(22.8%), 커뮤니티 서비스(7.7%) 등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의 장점으로는 '우수한 검색기능'(46.4%)과 '편리한 메일사용'(12.0%) 등이 지적됐고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으로는 '검색기능 강화'(21.9%)와 '서비스, 콘텐츠의 다양화'(17.2%) 등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