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LG텔레콤이 주도하는 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의 전세계 CDMA 컨퍼런스에 참가한 폴 제이콥스 퀄컴 수석부사장의 말을 인용,"퀄컴이 한국의 3세대(3G) 이통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이콥스 부사장은 특히 블룸버그에 "퀄컴은 LG텔레콤을 포함해 한국의 여러 사업자와 3G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퀄컴 김성우 사장은 "국내 동기 IMT-2000 참여와 관련,아직 퀄컴측으로서는 어떤 입장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