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인터랙티브(대표 최준수, 이하 나모)는 입체영상 기술 보유 업체인 글로윈텍(대표 박규봉)의 지분 21.76%(12억원)를 인수하는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모는 이번 투자가 미래의 첨단 분야인 3D 입체 영상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자사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와 글로윈텍의 기술을 결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모는 이번 새로운 사업을 위해 별도의 사업부를 만들어 글로윈텍의 입체 디스플레이 제품군에 대한 해외 영업을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글로윈텍은 세계 주요 국가에 3D 입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코닥 등 다국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기술과 비교해 공정, 가격, 품질 등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나모측은 말했다. 글로윈텍은 일본 NEC, 미쯔비시, 쏘니, 나이키, 라줌 화장품, 러시아 코카콜라 등에 입체 영상 제품을 수출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상징물의 입체 영상을 수주했다. 나모 관계자는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 분야는 새로운 영상 매체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3차원 영상 TV 등 다양한 분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아직 초기 상태인 국내외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